경남도민일보 제공부마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부마민주항쟁기념 제15회 팔룡산 걷기대회'가 20일 마산자유지역 운동장과 팔룡산 봉암수원지 일대에서 열렸다.
경남도민일보·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 팔룡산걷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창원특례시·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약 2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행사장에서는 건강스트레칭, 경품추첨, 먹거리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걷기 코스는 약 5km로 자유무역지역 운동장에서 시작해 팔룡산 봉암수원지 둘레길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부마민주항쟁의 평화적 상징과 숭고한 가치를 기념하고 친구, 가족 단위 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명한 가을을 느끼고 아름다운 봉암수원지를 만끽했다.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며 걷는 이 길이, 단순한 발걸음이 아닌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며 "참가자들께서 곳곳의 가을 정취를 즐기시면서, 항쟁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