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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입양 여성, 경찰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 상봉

대구

    벨기에 입양 여성, 경찰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 상봉

    대구 중부경찰서 제공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벨기에로 입양된 50대 여성이 50년 만에 가족을 다시 만났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가족을 찾기 위해 귀국한 A(54)씨가 경찰의 도움으로 가족과 상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74년 대구 중구 남산동에 있는 '백백합 보육원'에 입소했다가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당시 2살의 나이로 벨기에로 입양됐다.
     
    A씨는 귀국 후 입양 당시 시설을 방문했지만 부모와 관련된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보육원 기록을 통해 A씨의 숙부와 숙모의 신원을 특정하고 A씨와 만날 수 있게 도왔다.
     
    대구 중부경찰서 권병수 형사과장은 "경찰은 언제나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니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문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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