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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파탄 책임 묻는다" 국제신문, 비대위 구성해 상경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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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파탄 책임 묻는다" 국제신문, 비대위 구성해 상경 투쟁

    국제신문 전 사원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21일 능인선원 앞 상경 투쟁 "매각 촉구"

    21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국제신문 비대위 출범 선포·능인선원 총력 투쟁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제신문 비대위 제공 21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국제신문 비대위 출범 선포·능인선원 총력 투쟁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제신문 비대위 제공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 국제신문이 운영 정상화를 위해 직접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상경 투쟁을 벌였다.
     
    국제신문 전 사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 앞에서 '국제신문 비대위 출범 선포·능인선원 총력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 정상화를 위한 국제신문 매각 추진을 선언했다.
     
    국제신문 비대위는 "능인선원이 경영에 개입한 2006년 이후 국제신문은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구성원 반대를 무시하고 임명한 당시 사장의 분식과 각종 불법으로 지역 대표 언론사를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장이 배임·횡령 등 혐의로 실형을 신고받고 구속된 이후 부채 증가로 국제신문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했다"며 "20억 원에 가까운 퇴직금 체불과 4대 보험료를 비롯한 각종 세금 미납, 임대료 미납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사원은 수치와 모멸을 참아가며 대주주 측과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며 "이에 전 사원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능인선원과 결별해 국제신문 주도로 매각을 추진하겠다. 또 능인선원에게 언론사 사주로서 의무를 저버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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