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의 중심에 선 강혜경 씨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며 의혹 관련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강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전 회계책임자로 알려져 있으며, 김건희 여사가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질의에 나선 정청래 위원장이 "명태균 씨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겁나서 아무 것도 못해'라고 한 근거 있는 자신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강 씨는 "사실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강씨는 김건희 여사와 명씨의 관계부터 공천 개입 논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더불어 명씨와 거래한 또 다른 정치인 명단도 공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