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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 또 두 달째 늘었다…8월 출생아 수 전년比 5.9%↑

경제정책

    아기 울음 또 두 달째 늘었다…8월 출생아 수 전년比 5.9%↑

    통계청, 8월 인구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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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8월 2만 98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 지난해 이맘 때보다 1124명(5.9%) 늘었다. 이로써 지난 4~5월 증가하다 6월 주춤한 뒤 7월 다시 반등한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 9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24명(5.9%) 증가했다.

    국내 출생아 수 전년대비 증감률은 2015년 12월부터 무려 81개월간 내리막길을 걷다가 2022년 9월 한차례 반짝 반등(0.1% 증가)을 끝으로 다시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다 올해 4월 '깜짝 반등(521명, 2.8% 증가)'한 뒤 5월에도 증가세(514명, 2.7%)를 이어갔으나, 6월 다시 343명(-1.8%) 감소로 꺾였다.  

    이어 7월 들어선 무려 전년대비 1516명(7.9%) 증가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8월에도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이 같은 출생아 수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직후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혼인의 영향,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 전년 통계에 따른 기저효과 등 요인으로 추세 반전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다만 출산과 관련 있는 혼인 건수도 1만 7527건으로, 1년 전보다 2917건(20%) 증가한 점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이혼 건수는 7616건으로 440건(-5.5%) 줄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3만 2244명으로 1721명(5.6%) 증가했다. 이로써 8월 인구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1만 2146명 많은 자연감소를 보였다.

    한편 통계청은 이날 함께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서 지난달 이동자 수가 46만 3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 늘었다고 밝혔다. 9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은 11.1%로 1년 전보다 0.4%p 증가했다.

    경기(4659명)와 인천(1809명) 및 충남(718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인구 순유입을 보였고, 서울(-4300명)과 부산(-1127명) 및 경북(-886명) 등 10개 시도는 전출자가 많아 인구가 순유출됐다.

    통계청 제공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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