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 개최. 해수부 제공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중단됐던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가 5년 만에 재개됐다.
23일 해양수산부는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교통운수부와 "제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최성용 해사안전국장과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안전국 쑤 웨이(Xu Wei)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해 양국간 항만국통제 상호 협력 등 기본 의제 뿐만 아니라 전기차(신차) 해상운송 안전성 확보 등 신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은 1999년부터 매년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하며 양국 선박의 안전확보 등 해사안전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해 왔으나 코로나 19 발생으로 중단됐었다.
양국은 이날 회의를 통해 그간 중단되었던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와 한·중 운항 국제여객선의 합동점검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해상으로 운송되는 전기차(신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양국 정책, 기술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관련 국제기준 마련에 있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어 해양디지털 통신 및 항로표지 분야에 대해서도 상호협력 확대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해사안전 분야에서 한·중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와의 양자협의를 강화해 선박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