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지역주도형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자로 효성중공업이 서업협약을 체결했다. 김제시 제공전북 김제시가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과 '새만금 김제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새만금방조제 내측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단계 1.2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배분·위임받은 100MW 발전사업권을 활용해 전액 민간자본으로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제시는 그동안 세 차례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협상을 진행해 성공적인 발전시설의 건설·운영과 지역상생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효성중공업주식회사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본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관계기관과 기업들의 협의를 통해 발전설비를 건설, 20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역상생방안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의 주요 목적인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발전수익 중 일부를 지역발전기여금으로 환원해 다양한 주민복지 및 공익사업을 위해 쓰여질 계획이며, 주민참여방안을 마련하여 지역주민에게 매년 일정 부분 이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시설 건설에 따른 관내 기업 참여와 지역 기자재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지역인력 채용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효성중공업 권기영 전무는 "본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김제시와 함께 노력하고 지역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그간 여러 논란으로 힘들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추진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