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경북도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이철우 지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이 기간 중 △경북 관광의 발전 방안 △국제적 위상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외교활동을 편다.
이철우 지사는 26일(이하 현지 시간) 스위스 인터라켄을 방문해 융프라우 철도회사 관계자와 미팅을 갖고 이어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를 방문한다.
28일에는 바젤에서 경북도와 노바티스 간의 투자 MOU 체결식을 가진 뒤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저녁에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내년 안동에서 열릴 세계한인경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안동시·세계한인무역협회 간 MOU를 체결한다.
유럽 순방중 한국ESG 학회가 주관하는 포럼에서 '해외동포의 힘으로 초일류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프랑크푸르트 마더센터와 이민.난민청을 방문해, 경상북도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하고 독일의 이민난민 정책을 샆펴본다. 마더센터는 공동육아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한 독일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경북도의 가족 복지 정책과 지역사회의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 지사는 31일 뒤스부르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파독 광부ㆍ간호사들을 만나 연설한 장소를 방문하고, 에센의 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파독 광부ㆍ간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뒤스부르크 시청에서 시장과 면담하고 포스코에서 제작한 방독 60주년 기념 현판을 전달한다.
독일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1일 아데나워 전 총리 기념관을 방문하고, 라인강 개발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