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원도는 지난 25일 원주시 문막읍 한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심 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강원도에서 지금까지 13번째, 올해에만 6번째 확진사례다.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를 발견한 공수의사가 25일 원주시에 신고했고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했고 원주시 및 인접 6개 시군(횡성, 영월, 여주, 양평, 제천, 충주)에는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했다.
해당 농장 반경 5km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및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 중이며 발생 농장의 모든 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해 양성축을 확인, 살처분했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양구, 고성, 양양, 인제 등 접경시군 발생 이후 주변 시군으로의 추가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매개곤충 방제와 소독, 럼피스킨 백신 접종 등 추가적인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소 사육 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 관찰, 매개곤충 방제,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