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강원 화천 북한강에서 신원 미상의 토막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수색 하루 만에 사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이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살인 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2시 64분쯤 화천군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신원 미상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주민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경찰은 토막 난 다리 등 사체 일부를 수거한 경찰은 이날 오전 수중 수색을 재개한 끝에 붕어섬 선착장 인근에서 비닐에 담긴 몸통 등 사체 여러 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훼손된 사체가 담긴 비닐은 물 속에 묻혀 있었으며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체는 시신의 약 70~80%로 아직 머리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살인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