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김남수(봉림, 명곡동) 창원시의원이 삼성그룹의 뿌리인 '마산 협동정미소'를 산업관광 자원으로 개발하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제1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마산 협동정미소는 삼성그룹 창업자인 1936년 고 이병철 회장의 생애 첫 사업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동안 협동정미소 터는 '북마산' 일대라고 알려졌을 뿐 정확히 알지 못했으나 2023년 12월 문헌을 통해 '창원군 내서면 회원리 403번지'로 확인됐다. 이는 일제강점기 주소로, 현재 마산회원구 회원동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창원시는 협동정미소의 역사를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고, 이를 복원해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 삼성상회, 진주시 주단포목상점, 의령군 기업 창업자 출생지 등 사례를 소개했다. 대구시는 삼성물산·CJ제일제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 터를 보존하고 있다. 진주시는 LG그룹 창업자인 고 구인회 회장이 처음 개업한 주단포목상점 터에 조형물을 설치했고, 의령군은 삼성·LG·효성 창업자의 출생지를 콘텐츠로 개발해 '리치리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생애 첫 사업지였던 협동정미소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하고 콘텐츠화하여 산업광광 자원으로 활용할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