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체육대회 3인2각 보드레이스 경기. 경주시 제공제36회 경주시민체육대회가 지난 2일 1만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회 의장, 여준기 체육회장을 비롯해 도·시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1만 여 명이 참석했다.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열린 올해 대회는 우승기 반환, 성화 점화, 선수 선서, 경기 진행, 시민 대화합의 장, 폐회식 순으로 진행했다.
경주시민체육대회 성화 점화 모습. 경주시 제공대회를 밝힌 성화는 호국의 영산 토함산에서 채화해 봉송 주자들의 손을 거쳐 박몽룡 APEC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이 25만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불꽃을 성화대에 점화했다.
경기는 인구 규모에 따라 무열부(8)와 문무부(7), 흥무부(8) 등 총 3개 부로 구분해 트랙종목 3종목, 필드경기 3종목, 번외경기 1종목 등 모두 7종목으로 나눠 펼쳐졌다.
트랙경기는 레크레이션 위주의 대형바통 달리기, 3인2각 보드레이스, 화합 달리기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필드종목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줄넘기, 어르신 공굴리기, 한궁 경기가 펼쳐져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시의회의장, 여준기 체육회장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강동면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대회 결과 강동면이 종합 우승을, 종합 2위는 천북면, 종합 3위는 현곡면이 각각 차지했다. 또 무열부는 현곡면, 문무부는 강동면, 흥무부는 중부동이 부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특색있고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응원상은 안강읍이, 대회 질서 확립과 주민화합의 모습을 보여준 모범상은 황성동이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경기와 응원에 임해주신 선수단과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