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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29 인터폴 총회' 유치…30년 만에 다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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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2029 인터폴 총회' 유치…30년 만에 다시 서울로

    "국제 경찰 협력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 목표"

    경찰청,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경찰청 제공경찰청,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2029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1999년 서울 총회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8일 경찰청은 전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인터폴 총회는 매년 196개 회원국이 참여해 국제 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각국의 치안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유치 결정 과정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끈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인터폴 사무총국 고위급 양자회담을 통해 한국 경찰이 지원하고 있는 '해치(HAECHI, 사이버금융범죄 대응)', '마약(MAYAG, 마약범죄 대응)', '인프라-시프(INFRA-SEAF, 아태지역 도피사범 추적·검거)' 등 주요 초국경 범죄 대응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성범죄 대응을 위한 인터폴 신규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아시아·유럽 등 주요 공조국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양국 간 초국경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협력 확대 방안도 모색했다.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성공은 다시 한 번 전 세계 법집행기관의 관심과 이목을 대한민국으로 모이게 하는 계기가 됐고, 경찰청이 글로벌 치안협력에 있어 국제표준을 세우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회로 삼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상 인터폴 총회에는 150개 이상 회원국이 참석하고, 800명 이상 외국 경찰과 150여 명의 내국인이 참여한다. 경찰청은 총회 개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총회 개최 국가들의 사례를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총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번 총회 유치를 계기로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 경찰 협력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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