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동해시장.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최근 북평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이 수소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고시되면서 수소경제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적극 나선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재·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수도권 쏠림현상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번에 지정된 동해시 기회발전특구명은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다. 대상부지는 북평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14만 7324㎡(44,565평) 규모로 현재 앵커기업인 ㈜금강씨엔티 외 6개사에서 206억 원의 투자와 93명의 고용유발이 계획돼 있다.
동해시는 지난 2월 7일 북평산업단지 장기임대단지에서 수소산업 1호 투자기업인 '금강씨엔티 강원지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해시 제공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상속세 등 감면을 비롯해 투자보조금 지원비율 가산, 개발부담금 면제, 규제특례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됨으로써 수소 및 저탄소 녹색산업 관련 기업들의 조기 투자와 신규기업 유치, 고용창출 등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소산업은 국정과제와 강원도지사의 공약사항에 반영된 사항이다. 이번 동해시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정부와 강원도의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면서 기업의 신규투자유치로 지속 성장 가능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앞서 인근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지정된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수소특화단지 지정,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과 연계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언 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기회로 동해시가 미래 유망산업인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