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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처럼 유리창 흔들"…포스코 파이넥스 폭발 화재 5시간만에 진화

포항

    "지진처럼 유리창 흔들"…포스코 파이넥스 폭발 화재 5시간만에 진화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소방본부 제공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 폭발 사고로 발생한 화재가 5시간만에 진화되면서 소방당국이 발령한 대응 1단계도 해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10일 새벽 4시 20분쯤 포항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타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가 5시간 만인 9시2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당국은 4시 50분쯤 발령한 대응 1단계를 9시 2분 해제했다.

    이번 화재는 3파이넥스 공장 용융로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작업자 8명 중 30대 1명이 얼굴과 손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7명은 대피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새벽 시간대 포스코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자 인근 송도와 해도동 등 인근 지역뿐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포항 전역에서 추가 폭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시민들은 "폭발음이 대여섯차례 들렸다", "지진이 난 것처럼 유리창이 흔들렸다", "큰 불길이 치솟았다" 등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폭발 사고가 난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 처리 공정 없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해 용광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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