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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안 300km 폐달을 밟다…내년 더 기대 '투르 드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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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남해안 300km 폐달을 밟다…내년 더 기대 '투르 드 경남'

    '투르 드 경남 스페셜 대회' 4일간 레이스 마무리
    내년 6월 국제 공인 '투르드 경남 2025' 준비

    투르 드 경남 2024. 경남도청 제공 투르 드 경남 2024. 경남도청 제공 
    세계적인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본뜬 '투르 드 경남 2024'가 남해안에서 4일간의 레이스를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국제사이클연맹 공식 승인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를 준비할 스페셜 대회 성격으로 열렸다.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선수,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경남에서 처음 열린 '투르 드 경남'을 즐겼다.

    지난 7일부터 남해안 도시인 통영·거제·남해·창원 등 4개 시군을 10일까지 순회하며 구간별로 열렸다. 남해안의 수려한 절경과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이 접목된 297.8km의 코스를 만끽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창원 구간은 도청광장과 창원광장을 왕복하며 39km를 달리는 크리테리움 경기로 열려 관중들이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단체 종합우승은 TOPSPEED S팀, 2위는 NO.22 JEOSEO팀, 3위는 WATTS Racing H 팀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 종합우승은 이서준씨(WATTS Racing H), 2위는 오종원씨, 3위는 김태형씨(ENGINE11-HOMEBIKE)가 차지했다.

    나이의 한계를 극복한 베스트 골드 라이더 부문에는 김춘호씨(LSR)가, 여성으로 대회를 완주한 베스트 우먼 라이더 부문에 김미소씨(첼로 로켓), 산악 구간의 왕중왕을 가리는 킹 오브 마운틴 부문에는 오종원씨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투르 드 경남 2024. 경남도청 제공 투르 드 경남 2024. 경남도청 제공 
    코스에 속한 시군 중 통영시는 누비 지갑, 남해군은 시금치, 거제시는 고리장식품, 창원시는 손수건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며 지역을 홍보했다.

    내년 6월에는 국제사이클연맹이 공인하는 아시아 투어인 '투르 드 경남 2025'가 열린다.

    도는 '투르 드 경남'을 단순한 기록경기가 아닌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과 뛰어난 자연 풍광 등 남해안을 해외에 알리고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경남 대표 스포츠·관광 축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내년 '투르 드 경남 2025'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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