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22%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3%, 부정 평가는 75.1%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22.4%)보다 긍정 평가는 0.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9%P 상승했다. 부정 평가의 경우 종전 최고치(74.2%)을 경신했다.
긍정 평가의 경우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9% P↓), 서울(2.7%P↓), 인천·경기(1.5%P↓)에서 떨어졌고, 대구·경북(7.0%P↑), 광주·전라(3.3%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P↓), 30대(3.2%P↓)에서 내렸고, 50대(3.8%P↑), 40대(1.8%P↑)에서 올랐다.
리얼미터는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들어 직무 긍정론 자극 신호가 있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의 시간이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5일 21%로 시작해 6일 21.4%, 7일 23%, 8일 23.2%로 소폭 상승세를, 직전 조사 대비 낙폭은 0.1%P로 일주일 전(2.2%P)보다는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국민의힘이 30.7%, 더불어민주당이 43.7%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3%P 상승했고, 민주당은 3.4%P 내려갔다.
조국혁신당(9.0%), 개혁신당(4.0%), 진보당(1.4%), 기타 정당(1.6%)은 그 뒤를 이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3.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