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행정사무감사 질의 모습. 광주시의회 제공광주 환경공단이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광역 환경시설공단 중 최하위 순위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미정(더불어민주당,동구 2) 의원은 11일 광주시 광주 환경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년도 실적으로 지방공기업의 등급을 매기는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광주환경공단이 다등급 6위를 받았다" 며 "평가받은 6곳의 광역시설 중에서 사실상 최하위 등급을 받은 셈이다"고 질타했다.
이번 행안부 경영평가는 국정과제인 지방공공기관 혁신, 저출생·지역소멸 대응 등 주요 공공정책 추진, 경영효율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대상은 총 262개 지방공기업으로 광역 환경시설공단은 6곳이다. 평가결과(가~라등급) △가등급 부산 △나등급 대구 △다등급 대전, 인천, 서울, 광주 순으로 광주공단의 경우 6위지만 낙제점은 면했다.
박미정 의원은 "광주 환경공단의 경영평가 결과 '22년 3위, '23년 5위에 이어 올해는 6위로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며 "24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여성관리직이나 각급 위원회 여성위원 비율 저조, 일·가정양립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저조 등의 지적이 매년 나오고 있다" 며 "전문가에 진단을 받아 조직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덧붙여 "직원들의 노력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실태평가에서는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면서 "행안부 경영평가 하락으로 직원들의 성과급이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