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승격팀에 당한 충격패. 결국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졌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입스위치 타운의 승격 첫 승의 제물이 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홍명보호에 손흥민의 출전 시간 관리를 부탁하기도 했지만, 손흥민을 교체하지 못했다. 다만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풋볼런던을 통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두 골을 내줬다. 실점 전에 우리가 먼저 골을 넣을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쉽게 두 골을 허용했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다들 책임감을 더 느껴야 한다. 이런 결과가 나와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를 카라바오컵에서 2-1로 제압했고, 애스턴 빌라를 4-1로 완파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2-3으로 패한 뒤 입스위치 타운에도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 스퍼스플레이를 통해 집중력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강팀이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전에서 그런 능력을 봤다.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도 애스턴 빌라전처럼 강하게 부딪혀야 했다. 다 같은 상대, 같은 경기"라면서 "규율을 따를 필요가 있다. 경기 플랜이 정해지면 따라야 한다. 그게 강해지는 방법이다. A매치 브레이크 후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