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청 전경. 북구청 제공울산 북구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위기가구의 임대보증금으로 사용된다.
북구청은 올해 2차 희망나래성금 지원 심사위원회를 열어 위기 가구에 임대보증금 200만 원을 지원 한다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북구는 5가구에 710만원을 지원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올해 희망나래성금으로 모두 6가구에 91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희망나래성금은 북구청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십시일반 기탁한 성금이다.
제도권 지원이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돕는데 쓰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직원 132명이 참여,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62만5천원을 지정 기탁했다.
북구는 2013년부터 희망나래성금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소외계층 152가구에 2억2900만원을 지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희망나래성금 모금 활동이 공직사회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