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올해 7월 개장한 경주파크골프 2구장 전경.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파크골프장의 공정한 이용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료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내년 2월 시행을 목표로 파크골프장 유료화와 관련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료화 대상은 알천파크골프장과 경주파크골프 1·2구장이다.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기준 개인 12만원, 단체 10만원이며, 65세 이상 시민은 50% 할인을 적용한다.
이번 유료화 조치는 파크골프장에 대한 일부의 무분별한 이용과 시설 독점 현상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파크골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용객이 특정 시간대에 몰리면서, 일부의 시설 독점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유료화에 앞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파크골프협회 등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시설 관리 및 보수, 인력 운영으로 인한 경주시의 재정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