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1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성범죄 의혹으로 고발장이 접수된 17전비 전대장 A 대령에 대한 첫 조사를 진행했다.
A 대령은 조사에서 성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최근 17전비 소속 간부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데 이어 피해 여군 장교 B씨에 대해서도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24일 A 대령이 회식을 마친 뒤 부하 여군 장교 B씨를 강제추행하거나 강간 미수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 대령과 B씨가 회식을 마친 뒤 함께 방문한 즉석 사진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의류 감정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