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시의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로봇 엔드이펙터는 로봇 제조 공정에서 '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로봇 활용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시는 이번 공모 신청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연구센터와 국립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부산 소재 기관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로봇 분야 전문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올해 1월 열린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전략'의 일환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산학연 컨소시엄과 함께 다음 달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74억원을 투입해 국립부경대와 동서대 내에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장비 도입 및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 9대 첨단전략산업 중 융합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로봇산업이 부산의 메카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