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소개하면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소개하는 '전주 도서관 여행'이 큰 인기를 끌며 마무리됐다.
전주시는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전주 도서관 여행이 오는 30일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매년 새롭고 다양한 코스 운영으로 현재까지 408회 5189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전주의 책·예술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간을 연계한 코스로 총 127회에 걸쳐 운영했다.
관광 활성화 효과도 크다. 도서관 여행에 참여한 다른 지역 방문객 가운데 1박 이상 전주에 머문 비율이 지난해에 견줘 10%p 증가한 41%로 나타났다.
또 야경이 아름다운 도서관을 소개하며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야시장, 문화재 야행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소개했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전국 도서관 혁신 우수 사례로 꼽히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36회에 걸쳐 25개 기관에서 560명이 방문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내년에도 도서관 여행이 전주를 알리는 지속 가능한 인문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