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교내에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문구들이 적혀 있다. 류영주 기자동덕여자대학교가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동덕여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총학생회 측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학 측은 "현재 남녀공학 논의는 잠정 중단하고 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며 "다음주 월요일에 학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한다는 전제로 (총학생회 측과)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 수업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점거 해제는 학교 측 입장문 발표일인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총학생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학교 측 입장에서 생략된 부분이 많다. 곧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