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 군산시의회 제공군산시가 위탁을 준 선유도 집라인 전 운영업체가 무자격 업체에게 와이어교체를 맡겨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20일 관광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22년 1월 진행된 선유도 집라인 와이어 교체와 관련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위탁업체가 와이어 공사를 맡긴 곳이 해당 공사와는 무관한 상하수도 설비공사와 하수도 준설 업체로 자격이 없는 업체라는 것이 서동완 의원의 지적이다.
서동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위탁업체가 비교견적도 없이 수의계약으로 와이어 교체를 진행해 특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서동완 의원은 또 와이어 교체 공사 사업비는 군산시에 내야 할 위탁금액에서 제외되는 만큼 이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문제가 된 위탁업체는 지난해 11월 종료하고 지난 8월부터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만 원 이상 공사는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규정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또 해당 사안은 자체 감사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했으며 와이어교체 공사에 자격이 있어야 하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