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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송전선로 과학적 대안, 직무적 양심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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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 "송전선로 과학적 대안, 직무적 양심 걸어"

    "반대하시는 분들의 화살은 제게로"
    "시장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피해 없도록 챙기고, 계속 설명도"
    "지하 80미터 수준까지 내려 시공"

    시흥시 제공시흥시 제공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지역 내 송전선로 대안노선 추진과 관련해 "시민들께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발표를 믿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양해를 구했다.

    22일 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잠시 주민분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시흥시장으로서 직무적 양심을 걸고 행한 일들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선로 구간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한 거듭된 입장 표명이다.

    먼저 임 시장은 "한전과 서울대와 합의할 수 밖에 없었던 송전선로 대안노선에 대해, 배곧 1동·2동 주민대표님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저의 입장에선 불가피했지만, 시흥시장인 제가 합의한 노선때문에 주민분들의 문의와 걱정과 항의로 누구보다 마음고생 많으셨을 대표님들이셨다"고 미안해 했다.

    이어 "반대하는 주민분들의 비판은 주민대표분들이 아닌, 시흥시장인 저에게 오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임 시장은 또 "시흥시장인 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상황을 말씀드리고 주민분들의 이해를 구하려 한다"며 "진행 중인 투자유치 등을 고려해 (추가 해명을) 자제했으나, 이젠 SNS를 통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이해와 설득을 구할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전기는 꼭 필요하다"며 "우려하시는 전자파는 전혀 걱정 안 하시도록, 지하 80미터 수준까지 내려 시공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공식 발표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등 지역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송전선로는 필수 시설이라는 취지다.

    시흥시 제공시흥시 제공
    그러면서 그는 "지난 11월 초에 발표한 저의 입장문을 올린다. 제가 직접 쓰고 정리한 글이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지난 3년간 송전선로 건립에 반발하는 시민 편에 서서 법정 공방을 했음에도 법의 인정을 받지 못했던 현실에 대한 자각은 물론, 국가와 지역의 신성장 동력인 대규모 사업(바이오 산단, 서울대병원 착공 등)을 성공시키기 위해 송전선로의 합리적 대안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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