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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이어 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도 연내 추진

광주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이어 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도 연내 추진

    전남도립대학교. 전남도립대 제공전남도립대학교. 전남도립대 제공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에 합의한데 이어 목포대와 전남 유일의 공립대인 전라남도립대의 통합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대학이 다음 달 중으로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목포대와 전라남도립대가 통합될 경우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간 통합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국·공립대 통합 사례가 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립대는 오는 28일 오후 총장직무대행인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과 통합추진공동위원, 통합실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통합추진본부'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통합추진본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 재편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학 중심 지역발전 모델로 국·공립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교직원과 지역 사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대내·외 소통창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대학은 분과별 실무협의,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거쳐 대학 운영 전반에 거쳐 통합 세부 합의안을 오는 12월 20일까지 확정한 뒤 연내 교육부에 목포대·전남도립대 통합신청서를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늦어도 2026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발표 시점인 내년 4월 안에는 대학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립대는 통합 관련 찬반 투표 결과 전임 교원 100%, 직원 100%, 재학생 98.5%의 압도적 찬성을 보였다. 도립대 소재 지자체인 담양군도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향후 10년 간 50억 원의 사업 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에 이어 도립대 통합까지 완료될 경우 전남대와 전북대에 육박하는 호남 최대의 지역 거점 국립대학이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통합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학 통합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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