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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락·추모공원 조화 사용 전면 금지…내년 1월부터

부산

    부산영락·추모공원 조화 사용 전면 금지…내년 1월부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위한 조치
    탄소배출 66.75t 감축 전망

    부산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부산시의회 제공부산시의회 이종환 부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 공설장사시설인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에서 내년 1월부터 조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부산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강서구1·국민의힘)은 내년 1월부터 부산영락·추모공원 내 공원묘지와 봉안시설에서 조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조화는 플라스틱 합성섬유 소재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썩지도 않아 소각처리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한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부터 부산지역 공원묘지에서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사설 공원묘지 간에 '공원묘지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 업무협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사설 공원묘지에서는 조화 반입과 판매가 모두 금지됐으나, 공설장사시설인 영락공원은 계도 수준의 캠페인과 홍보만 이뤄지는 실정이었다.
     
    이번 조치로 인한 탄소배출 감축량은 66.75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부의장은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이번 성과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맺어진 결실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탄소배출 감축에 더해 생화 수요 증가로 부산지역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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