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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6곳 대설특보…눈길 트레일러 전도 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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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6곳 대설특보…눈길 트레일러 전도 등 피해 잇따라

    강풍으로 날아간 물탱크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강풍으로 날아간 물탱크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지역 6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트레일러가 전도돼 위험물질이 유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북 진안과 무주, 장수에 대설경보, 임실과 순창, 남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북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진안 18㎝, 무주 덕유산 15.1㎝,  장수 14.5㎝ 등이다.

    내리는 눈과 비로 교통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분쯤 진안군 진안읍 익산포항고속도로 익산 방향 48.5㎞ 지점에서 눈길을 달리던 25톤(t) 트레일러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위험물질(아미노 에틸 에탄올아민) 1600L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화학구조차를 포함한 장비 11대와 31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 흡착포 부착 등 조치에 나서 7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

    눈길 트레일러 전도 사고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눈길 트레일러 전도 사고 모습. 전북소방본부 제공
    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후 2시 24분쯤 군산시 영화동에서는 옥상 물탱크가 도로 위로 떨어지기도 했다. 전북 지역 14개 모든 시‧군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2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내용의 대부분은 나무가 쓰러졌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등의 신고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폭설에 대응하고 있다. 도는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적설에 취약한 시설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점검과 보수·보강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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