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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등 민주 의원 70명 "우크라 무기지원 반대" 결의안 발의

국회/정당

    이언주 등 민주 의원 70명 "우크라 무기지원 반대" 결의안 발의

    李 "러-우크라 전쟁, 국제전 확대 기로 서 있어"
    "우크라 무기 지원시 남북 대리전 치달을 가능성도"
    "美 차기 정권 안보 책임자도 평화적 종식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70명은 28일 살상 무기 지원 등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양국을 넘어 국제전으로의 확대 기로에 서 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다면, 순식간에 남북한 대리전으로 치달을 가능성까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의 헌법적 책무"라며 "중차대한 시기에 전쟁에 개입하는 결정으로 국민을 전쟁 위기에 몰아넣고 경제를 파탄상태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차기 정권의 안보 책임자 역시 한국의 개입을 우려하며 전쟁의 평화적 종식을 강조한 바 있다"며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서도 전쟁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의안에는 전쟁 피해 복구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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