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이 2024년 해양수산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해수부는 매년 해수욕장의 사계절 운영 콘텐츠 발굴과 운영방식 개선을 통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이용객 유치에 기여한 우수 해수욕장을 선정해 장관상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경포와 해운대, 삼척해수욕장을 선정했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비롯해 125m 길이의 해상 물놀이시설(폰툰), 백사장 어린이 해수풀장,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등 종합 물놀이 시설을 조성해 독창적이고 안전한 시설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설치한 오리바위 다이빙대. 강릉시 제공특히 오리바위 다이빙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장 길이의 125m 해상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무더운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야간 해수풀장을 동해안 최초로 운영한 혁신적인 운영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비치비어 페스티벌, 전국 버스킹 대회,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즐길거리를 연계해 피서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며, 전국 제일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척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삼척시 제공삼척해수욕장은 어린이 놀이시설로 모래성을 설치하고, 부모를 위해 처마가 있는 쉼터를 마련해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시 관계자는 "전국 우수해수욕장에 선정된 삼척해수욕장에는 연말에 빛 조형물을 설치해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편의시설과 볼거리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