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3명이 추락해 2명이 숨진 사고 선박 사진. 목포 해경 제공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어선에서 선원 3명이 추락하면서 2명이 숨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방 4㎞ 해상에서 투망 작업 중이던 어선 A호의 선원 3명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VHF 통신망 이용해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은 신고접수 이후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한편, 인근 어선에 해상 수색을 요청하고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과 공동 대응했다.
A호에서 해상 추락자를 모두 구조했으나, 선원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을 하며 인근 전장포항까지 이송됐다.
해상 추락자 3명은 소방에 의해 무안과 목포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명이 숨졌다.
목포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음주 운항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