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는 서울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부터 화정지구, 창릉지구, 행신중앙로 등을 거쳐 고양시청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5.0km 구간이다. 총 사업비 1조7167억원을 투입해 8개 정거장이 건설되고, 열차는 고무차륜(K-AGT) 방식의 경전철이 운행될 계획이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고양시청역에서 새절역까지 기존 버스로 50분, 승용차로 35분 소요되지만, 고양은평선이 개통되면 20분 대로 감소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청인 경기도는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이어서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후 사업계획의 수립 및 승인을 거쳐 착공이 이뤄진다.
정부는 목표연도 개통을 준수하기 위해 사업초기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양주 왕숙지구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하남 교산지구 송파하남선(3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의 기본계획도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승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