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이 상임위 별로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제공순천시의회가 제28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에 주요 현안 현장을 방문했다.
순천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순천 '지역 자활센터'를 찾아가 노후 시설 개선 노력을 당부하고, '시민 공익활동 지원센터'도 방문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장경순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은 행정사무감사 대상지를 직접 살펴보고, 현실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현장 방문에서 수집한 자료와 건의사항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능률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해룡 파크골프장과 정채봉 작가 생가, '전남 메타버스 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미리 계획하고 대비할 것을 주문했고, 신규 조성 대상지에 대해서도 접근성, 기후적 요인 등을 신중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밝혔다.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2018년 이후 사업 추진이 더딘 정채봉 작가 생가 복원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명확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도록 요청했으며, 전남 메타버스 지원센터에서는 시민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주민친화형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전했다.
김미연 위원장은 "이번 현지 확인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원들과 함께 사업의 추진 방향을 협의하는 기회가 됐다"며, "행정사무감사가 문제점 지적뿐만 아니라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신청사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해 도로 단절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근 상인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해소 방안 마련과 시민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 확보를 요청했다.
이어 민간 도시개발사업 현장(왕지2지구)을 방문해 시에 기부채납 예정인 공공시설물에 대해 조성이 미비해 향후 시 재정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으며, 풍전주유소~조례마을 간 도로개설 공사 현장에서는 공사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공사 추진을 언급했다.
이향기 위원장은 "주요 사업지를 방문해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점검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도시건설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서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순천시의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17일까지 2025년 예산안, 조례안 등 일반안건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의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