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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비정규직도 총파업…도교육청 대책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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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학교비정규직도 총파업…도교육청 대책마련 총력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6일 총파업 예고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오는 6일 제주에서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이 진행돼 학교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상황실을 설치해 교육활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가 속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일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올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정상화와 오래 일할수록 커지는 임금격차 문제 해소 등을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은 전년도 인상 수준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자 처우 개선 대책으로 고작 수당 1만 원 인상을 제시하고 그마저도 현 위험수당 명칭을 급식위생수당으로 바꿔 급식실 안전 위험마저 가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노조를 총파업까지 오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투쟁에 응답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6일 예정된 학교비정규직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국 동시 총파업과 관련해 도내 학교 현장의 혼란과 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일선 학교에 파업 관련 대책 매뉴얼을 안내했다. 
     
    특히 파업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상황실을 설치했다. 학교 취약분야인 급식, 돌봄, 특수, 유치원방과후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육활동이 정상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학교 급식의 경우 파업 참여율에 따라 20~50% 미만일 때는 식단 변경과 간소화, 50~70% 미만인 경우는 대체식인 빵과 우유 제공, 70% 이상은 대체식, 도시락 제공 방안을 마련한다.
     
    돌봄, 특수교육 등에 대해선 학교 실정에 맞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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