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두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위해 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이재두(창원6) 도의원은 3일 열린 건설소방위원회에서 현재 1만 원 이하 카드결제 건에 대해 지원하는 수수료 비용을 2만 원 이하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세한 택시업체와 종사자들의 경영 개선을 위해 지원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경남도에 요청했다.
택시 기본요금의 현실화도 언급했다. 현재 경남 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4천 원이다. 서울·부산·인천·경기4800원, 강원 4600원, 광주·대전·전라·제주 등은 4300원이다.
이 의원은 "차량 가격이나 기름값, 인건비와 물가는 전국이 동일하게 적용을 받는데 시도별 기본 요금이 많게는 20%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불합리하지 않으냐"며 "택시 이용자들의 부담도 고려해야 하므로 급격한 인상은 어렵겠지만, 순차적으로 기본요금을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