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정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 제공창원시의회 박해정(반송, 용지동) 의원이 단독주택가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거점수거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박 의원은 '창원시 생활폐기물 거점수거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상대적으로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이 낮은 단독주택 지역에 분리 배출을 위한 수거함 설치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현재 단독주택 지역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품목·재질별로 분류하지 않고, 투명한 비닐봉투에 혼합 배출한다. 이 때문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비교해 선별률이 낮고, 그만큼 재활용률도 떨어진다.
박 의원은 단독주택 지역에 거점수거시설을 설치해 플라스틱, 종이, 비닐, 투명페트병 등 분리 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민이 시간 제약 없이 수시로 수거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배출 불편과 악취·위생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재활용 등 자원의 재순환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과 배출 불편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이날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20일 제13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