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오른쪽)이 4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 박진홍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흔들림 없이 민생을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박 시장과 안 의장은 4일 오후 3시 10분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양측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시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시민들이 차분하게 사태를 보면서 생업에 흔들림 없이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산시와 시의회도 시민들께 조금이라도 보탬과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손잡고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장은 "모든 사회 시스템이 흔들림 없이 정상 가동한다는 점은 외신도 높이 평가할 것이며, 시스템을 잘 지켜준 박 시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시의회는 부산시와 손잡고 민생에 최우선을 두고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공직사회는 각자 위치에서 변함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부산시의회는 시민 일상에 불편함은 없는지 살뜰히 보살피며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를 믿고 지금과 같이 일상을 유지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