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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응다리 달빛배 시범운영 이용자 94% '만족'

대전

    세종 이응다리 달빛배 시범운영 이용자 94% '만족'

    이응다리 달빛배 시범 운영. 세종시 제공이응다리 달빛배 시범 운영. 세종시 제공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응다리 일원에서 시범운영한 소규모 유람선 '세종 이응다리 달빛배'의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달빛배 이용 관련 현장 설문조사에서 1184명의 응답자 가운데 94%가 금강에서의 특별한 수상 여행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수상레저시설 이용 요금과 이용 접근성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각각 85%, 90%로 높게 나타났다.

    운영 기간 달빛배 시범운영의 누적 이용객 수 6957명을 달성했고, 이용객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대전·청주 등 인근 지역에서 방문·이용하는 사례도 많았다.

    시범운영 기간 이용객에게 제공된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은 보람동과 대평동에 있는 75개 수변 상가 식음료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세종호수공원 등에 수상레저시설 도입과 문화·여가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강면 소재 기업인 제이원기획에서 공공성 확보를 전제로 배·부대시설 도입, 운영 등 사업비 전액을 투자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시 자체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많은 시민이 시 곳곳에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경제적 효과, 환경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이응다리 달빛배'가 환경을 훼손한다는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일축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12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 뒤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달빛배는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강에 새 몇 마리가 떠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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