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이 부산 출발 국제선 신규 취항과 증편을 통해 영남지역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증대하고, 부산 기점 국제선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9년 10월 부산~태국 푸켓 노선 부정기 운항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지역과 동남아, 대양주, 중화권 노선에 잇달아 취항했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첫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2009년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수는 4755명이지만, 2019년에는 128만4075명을 수송하는 등 연평균 성장률 7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인 2023년에는 153만2348명을 수송해 항공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 수송객수인 128만4075명을 넘어섰다.
올해 10월까지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수는 135만43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송객인 124만353명을 넘어섰다. 2019년 같은 기간 108만3811명과 비교해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 국제선 수송객수 점유율도 24.4%를 기록, 2019년 17.7% 대비 6.7%포인트 더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월 27일부터 △코타키나발루 주 6회(월·수·목·금·토·일), 가오슝 주 3회(화·목·토), 삿포로 주 5회(월·수·목·금·일), 클락 주 4회(수·목·토·일) 신규 취항 △사이판 주 2회(화·금) 재운항 △싱가포르 증편(주 6회→주 7회)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기존 부산발 국제선 총 12개 노선, 주 89회 운항에서 총 15개 노선 주 99회로 운항을 확대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지역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 404만8056명이 부산을 찾았고 이 가운데 47%가 일본, 중화권,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동계기간 부산발 국제선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부산발 국제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국제선 노선 확대를 통해 수송분담률을 높이고 해당 지역의 여객수요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