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5일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응급의료 심포지엄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광주시 제공광주에서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광주시와 의료기관, 소방본부 등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
광주광역시는 5일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응급의료 심포지엄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전남대병원이 주관하고, 지난 6월 지역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설치한 광주시응급의료지원단이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 및 공청회에는 광주소방안전본부, 전남도응급의료지원단, 광주전라광역응급의료상황실,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KS병원, 광주한국병원, 광주센트럴병원 등이 참여했다.
1부 심포지엄에서 응급의료기관들은 광주·전남지역 응급의료 이송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응급환자 병원 선정, 응급환자 수용 및 전원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부 공청회에서는 광주시가 수립 중인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지침'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지역 내에서 응급환자 적정시간 내 최적의 응급실로 이송할 수 있도록 '중증도별‧질환별 이송병원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지난 10월 말 완료된 응급의료 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형 응급환자 이송지침'을 수립, 응급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응급의료 자원조사는 응급의료지원단이 개발한 자원조사 도구(증상별, 질환별 700여개 항목)를 통해 21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배강숙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지역 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료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