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방역.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전북 김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전북자치도가 5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이는 8번째 양성 발생이다. 현재까지 전남 2곳, 강원과 충북, 인천, 충남, 세종에서 각각 1건이 발생했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은 사육 오리의 폐사가 증가하자 동물위생시험소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전북도는 AI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 중에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리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6일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 참프레 오리 계열사와 도내 오리농장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됐다.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