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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여파 수습' 강원도지사·도의장·교육감 "민생 안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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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계엄 여파 수습' 강원도지사·도의장·교육감 "민생 안정 주력"

    핵심요약

    6일 긴급 3자 회동 "지방행정 담당자로서 소임 다하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운데),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오른쪽),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6일 비상계엄 여파 수습을 위한 긴급 3자 회동을 열었다. 박정민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운데),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오른쪽),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6일 비상계엄 여파 수습을 위한 긴급 3자 회동을 열었다. 박정민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비상계엄 여파의 심각성을 인식해 민생, 행정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 등은 6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긴급 3자 회동을 열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도정, 의정, 교육행정 분야의 혼란 수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회동은 최근에 이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그럴 가능성에 대비해서 우리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강원도 또 도의회 교육청 세 기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된다. 이런 것을 서로 의논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이렇게 모였다"고 전했다.

    지역경제 위축 우려도 전했다. "지금 이런 것 때문에 여러 가지 행사, 송년회 이런 것들이 줄줄이 취소 사태가 벌어지고 있고 실제 저희도 며칠 지금 행사를 취소하기도 하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지역 경제에 여러 가지 피해가 가고, 이렇게 해서 지역경제에 좀 타격이 가지 않도록 계획된 연말 행사는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협조를 구했다.

    이어 "우리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분야 교통 치안, 소방, 의료 이런 것들이 다 관련돼 있는데 이런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안전과 관련된 일상 전반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성 의장은 "도민들이 지금 많이 힘들고 많이 화도 나고 많이 어렵지만 그럴수록 우리 도의회가 똘똘 뭉쳐서 도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이 여러 국책 사업들이 이런 것도 있다. 이런 것들이 지금 소외될까 봐 여러 걱정이 많다"며 도, 의회의 협력 대응을 약속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는 "저도 놀랐지만 우리 도민들의 의식 수준이 상당히 매우 높구나 이런 걸 느꼈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는데 하여튼 저를 위해서도 우리 도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신경호 교육감 역시 "이럴 때일수록 우리 학생들한테는 흔들림 없이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특히 지금 고3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절대 동요가 없도록 부탁을 드렸고 오늘이 수능 성적표가 학생들한테 나눠주는 날이다. 우리 아이들이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잘 나온 학생은 잘 나온 대로 좀 부족한 학생들은 부족한 대로 너무 실망하지 말고 마음 굳게 갖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상계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김시성 의장은 "안타깝고 저도 좀 이해 안 가는 측면이 있다. 도의회 의장으로서 일단 도민이 우선이니까 도민들한테 어떻게 이런 충격적인 모습들을 어떻게 좀 잦아들게끔 하면서 도민들이 안정될 수 있느냐 이것들이 가장 큰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한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많이 고민을 해봐야 되겠다.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기 위한 과정이다 생각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비판 의식과 또 민주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론 정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군 장병의 사기 저하를 우려한 듯 "이 시기에 날씨도 추운데 국방의 의무를 다해 주시는 국군 장병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사태에 유감과 윤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여당 시도지사 공동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김진태 지사는 탄핵 표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정국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이런 정치와 행정은 분리돼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방행정의 담당자로서 묵묵히 우리 자리를 지키고 그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 등은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연말 모임, 행사 등은 예정대로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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