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 캠퍼스내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성명이 붙었다. 독자 제공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은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적 질서를 뒤흔드는 폭거"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 중요 의결기관인 의회와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를 군사적으로 억압해 헌법이 규정한 민주적 장치를 무력화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행사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표의 의사권 행사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 행태에 반한다"며 "비상 계엄으로 국민의 권리를 되려 짓밟고 국민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했다.
비대위는 "자유와 창의, 민주를 추구하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는 학우들의 자유권과 학습권을 탄압하려는 윤 대통령을 규탄한다"며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정상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