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충북 증평군이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 시범사업이 지역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증평군에 따르면 사업 첫해인 올해 74개 농가에서 3172명을 신청했다.
증평군은 지원 기준과 우선순위에 따라 1천 명을 농가에 지원했다.
증평군은 이달 중 성과분석회를 통해 성과와 개선점을 논의한 뒤 농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보완할 방침이다.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는 농협과 연계 협력해 추진한 농촌인력 지원정책으로, 지난 10월부터 시행됐다.
하루 8시간 인력을 고용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용된 인력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합원은 7만 5천 원, 비조합원은 5만 원이 지원된다.
증평군은 도시농부의 단시간 근로(4시간)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상시 고용에 따른 부담을 동시에 완화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이 사업이 증평형 아이돌봄, 노인돌봄에 이어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자리잡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