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표 친윤계 권성동 강릉지역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자 진보당 강원도당이 "경거망동 말고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표결에 동참하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도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12월 3일 계엄과 12월 7일 탄핵소추안 부결 사태로 인해 국민의 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계엄 공범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힘 내부에서도 친윤 세력이 원내 지도부를 장악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으로 인해 국정이 마비되고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고 온 국민이 혼란 속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이 때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퇴장을 통한 부결처리도 모자라 당내 권력 찬탈에 몰두하는 모습에 도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과 강원도민이 국민의 힘과 권성동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내란 공범 국민의 힘 해체이다. 질서 있는 퇴진은 없다. 탄핵만이 지금의 혼란을 책임지는 길"이라며 권 의원의 입장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