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11일 국립박물관 강릉(가칭) 건립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강원 영동권역 역사문화유산 현황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국립박물관 건립 추진에 적극 나섰다.
강릉시는 11일 국립박물관 강릉(가칭) 건립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강원 영동권역 역사문화유산 현황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영동권역(예맥역사문화권)의 역사문화유산(유적·유물) 및 연구 성과물을 조사해 향후 국립박물관 강릉(가칭) 건립 인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물의 보존 관리를 도모하고자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재)강원문화재연구소, 자문위원인 가톨릭관동대 역사교육과 임호민 교수, 가톨릭관동대박물관 이상수 학예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영동권역 국립박물관 특성화 방안으로 동북아시아 선·원사문화의 교차점, 중도유형문화(예맥역사문화권), 초당동·영동권역 신라화의 거점, 중·근세 불교문화의 보고 등 10가지 키워드가 제시됐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의 결과를 반영해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 강릉 건립 기본계획 용역 예산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국립박물관 강릉(가칭)은 미래지향적 문화 향유를 기반으로 문화사각지대를 해소함과 동시에 영동권 및 예맥역사문화권의 역사·문화자원의 집대성과 활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박물관 강릉 건립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강원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영동권의 대표적인 국립박물관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