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의 한 식당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일행에 흉기를 휘두른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 1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식당에서 지인인 베트남 국적 B(20대·남)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식당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7시간 만에 자수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미등록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하고, A씨는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