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12일 자신의 집무실에 설치된 국정운영 목표 액자를 떼어내고 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페이스북 캡처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집무실에 걸려 있던 국정 운영 목표 액자를 철거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집무실에 걸린 국정운영 액자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은 이제 국민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면서 "대한민국은 도약은 커녕 후퇴하고 있으며, 정부는 정당성과 권위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액자 철거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저항의 상징적인 행동이다"며넛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부당한 권력 행사는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내 청장은 12·3 내란사태의 주범인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주동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김 청장은 "나라를 분열시키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불법적인 계엄을 선포하여 계엄정국으로 몰아간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조속히 퇴진시켜야 한다"면서 "그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물어야한다"고 말했다.
김병내 청장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민생안전대책을 위한 계획을 빠르게 마련해 21만 남구 주민 여러분의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면서 "어려운 시기이지만 남구는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